블루베리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초봄이 적합합니다. 이 시기는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봄에 심으면 따뜻한 기온과 함께 뿌리 성장이 활발해지며, 가을에 심는 경우 겨울을 견디는 힘이 강해집니다. 다만 여름철 무더위에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햇빛이 강한 7,8월은 고온으로 인해 묘목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 확찰률이 낮아집니다. 블루베리 나무는 산성토양을 좋아하므로 블루베리 전용상토를 구매하여 식재해야합니다.또한 심기 전 퇴비나 피트모스를 혼합하여 토양을 개선하면 뿌리 활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블루베리나무는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의 작은 종 모양 꽃이 풍성하게 피는데, 이 꽃이 수정되면 6,7월에 달콤한 블루베리 열매로 이어집니다.개화 시기에 꿀벌 등 곤충들의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공수분을 하기도 하지만 자연수분이 이루어지도록 꿀벌 유입을 돕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개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수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와 통풍 확보가 중요합니다.
블루베리나무는 크게 세 가지 품종으로 나뉩니다.
■ 하이부시(HB):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잘 견디며,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습니다. 대표 품종으로는 ‘블루크롭’, ‘레카’ 등이 있습니다.
■ 로우부시(LB): 야생성이 강하고 키가 작아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내한성이 뛰어나지만, 상업적 재배보다는 가정용으로 적합합니다.
■ 래빗아이(RE): 따뜻한 남부지방에 적합하며,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하지만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 지역에서는 월동 보호가 필요합니다.
각 품종은 기후와 재배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루베리나무 가격은 묘목의 크기, 품종, 수령에 따라 다르게 형성됩니다.
● 1년생 묘목: 약 3,000원~7,000원
● 2~3년생 묘목: 10,000원~25,000원
● 4년생 이상 큰 나무: 3만 원~10만 원 이상
특히 하이부시 품종의 경우, 초기 구입비는 다소 높지만 열매 품질이 뛰어나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호됩니다. 묘목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정품 인증을 받은 농가나 농원에서 구입하고, 뿌리 상태가 건강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루베리나무는 일반 작물과 달리 산성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pH 4.5~5.5가 이상적입니다. 중성이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뿌리가 제대로 영양을 흡수하지 못해 성장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트모스나 황산철을 활용해 토양을 산성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나 마사토가 최적입니다. 물빠짐이 나쁜 점토질에서는 뿌리가 썩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배수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기 전 퇴비, 톱밥, 피트모스를 섞어 토양을 개량하면 활착률이 높아집니다.
블루베리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 최적 온도는 18~25도입니다. 30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생장이 둔화되고 열매 품질이 저하됩니다. 특히 여름철 과도한 일조와 고온 스트레스는 잎 마름과 낙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차광망이나 미세관수 시스템을 활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은 -15도까지 견딜 수 있지만, 어린 묘목은 보온재나 짚으로 덮어주는 월동 관리가 필요합니다. 재배 지역의 온도 특성을 파악해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이부시 품종은 -20도까지도 견디는 강한 내한성을 가지고 있지만, 묘목 단계이거나 남부지방에 적응된 래빗아이 품종은 월동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겨울철에는 **멀칭 자재(짚, 부직포 등)**를 활용해 뿌리 부위를 덮고, 냉풍을 막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직접 닿는 지역은 수분 증발로 인해 동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나 방풍막도 설치하면 좋습니다. 화분에서 키울 경우에는 실내나 베란다로 옮겨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블루베리나무는 적절히 관리할 경우 30년 이상 장기 재배가 가능한 과수입니다. 3~4년차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하며, 수령이 10년을 넘으면 수확량도 안정화됩니다.
다만 이처럼 장수하려면 정기적인 가지치기, 토양 관리, 병충해 방지 등이 필수입니다. ● 매년 지력 유지와 병해 예방을 위한 유기질 비료 시비와 토양 산성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하며, 병든 가지나 수세가 약한 가지는 미리 제거해야 나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가지를 자를 최적의 시기는 겨울철 낙엽이 떨어진 후부터 이른 봄 새싹이 나기 전까지, 즉 1~2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가지의 구조도 잘 보이기 때문에 작업하기 수월합니다.
📌 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은 피하고, 해가 잘 드는 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필요 시 ‘솎아내기’ 정도의 가벼운 정리만 하세요.
✔ 전정가위 (병든 가지나 두꺼운 가지 제거용)
✔ 고무장갑 또는 정원 장갑
✔ 소독용 알코올 (작업 전/후 도구 살균용)
✔ 줄톱 (수령이 오래된 굵은 가지 제거 시)
모든 도구는 작업 전 소독해야 병해충이 옮지 않습니다.
→ 검게 변했거나 말라 죽은 가지는 생장에 방해되므로 가장 먼저 제거합니다.
→ 서로 엉켜있는 가지, 내부를 향해 자라는 가지는 통풍과 일조 방해 요소입니다. 과감히 잘라줍니다.
→ 땅과 닿는 가지는 병균 전염 위험이 크므로 지면에서 30~40cm 아래 가지는 제거합니다.
→ 4~5년 이상 된 굵고 중심부에 있는 가지는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교체해줍니다. 나무의 세력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수형을 간결하게 유지하세요.
→ 기본적으로 블루베리나무는 **개방형 수형(Open center)**이 이상적입니다. 중심 가지는 비워주고, 바깥 방향으로 자라는 가지를 3~5개만 남겨 햇볕이 고르게 들어가도록 만듭니다.
✔ 자른 부위에 **도포제(수목 보호제)**를 발라 세균 침입 예방
✔ 유기질 비료를 주변에 뿌려 뿌리 활력 증진
✔ 이듬해 봄, 새로 자라는 가지 중 약한 것은 솎아주기
✔ 고온다습기 전에는 살균제 1회 예방 살포 권장
⚠ 너무 많이 자르면 수세가 약해져 열매 수확이 줄 수 있습니다. 전체 가지의 30~40% 내외로만 제거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동일한 위치에서 매년 가지를 자르면 혹균류나 곰팡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절단 부위는 매번 다르게 합니다.
⚠ 가지치기 후 멀칭(왕겨, 부직포, 톱밥 등) 처리를 해 주면 수분 유지와 잡초 방지에도 좋습니다.